주간매일 98년 10월 29일자 기사

「동의사상의학강좌」 출간 현대한방병원 유주열 원장

  지역의 한 한의사가 국내 최초로 사상의학을 비롯한 기존 한의학 체계의 학문적 연관성을 밝힌 전문 한의학서적을 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 현대한방병원 유주열 원장(38)이 최근 펴낸「동의사상의학강좌」(대성문화사)는 3년째 대구 와 서울에서 현직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해오고 있는「전통 한의학의 새로운 이론과 기술」이란 특강의 내용을 묶은 것.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으로 나타나는 한약의 약효와 부작용, 얼굴 형상으로 체질을 구분하는 법 등 새 임상기법에서부터 한약 복용후 치료효과 여부의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하는 등 독창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

  1백년전 이제마의「동의수세보원」에서 주창된 사상의학이 체질구분의 어려움과 사상처방의 애매 모호함, 중국의 장중경이 쓴「상한론」과 허준의「동의보감」등 한의학 주계보 이론과의 배치성으로 인해 한의사들 사이에서도 접근이 어려운 이론으로 알려져 있던 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유 원장의 얘기.

  경희대 한의대 졸업 후 줄곧 사상의학과 8체질의학 연구에 골몰하고 있는 유 원장은『재야한의학자인 박인규선생에게 동의보감을, 김주선생에게 사상의학을, 권도원박사에게서 침술과 식이요법 분야를 각각 배운 것이 집필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부터 2년간 2권의 한의학 전문서적을 더 펴낼 계획이라고.

<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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