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을 압시다] '소금과 빛' 99년 11월호 중에서

 

다른 체질끼리의 결혼

 

  체질을 모를 때에는 북향집은 누구에게나 훙가가 되고 남향집은 누구에게나 복가가 되는 줄 알았겠지만, 체질을 알고 보면 수음체질에게 흉가였던 북향집이 금양체질에게는 복가가 되고 금양체질에게 흉가였던 남향집이 수음체질에게 복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수음체질에게의 북향집과 금양체질에게의 남향집은 영원히 흉가를 면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 이 사람은 수음체질인데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저 사람은 금양체질인데 남향집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반박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충분한 그럴 만한 이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수음체질의 남자와 금양체질의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좋다. 수음체질이 강하게 타고난 신장과 간이 금양체질의 약한 간과 신장을 돕고, 금양체질의 강한 폐와 위는 수음체질의 약한 위와 폐를 도와 피차가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들이 북향집에서 동거하게 될 때, 금양체질이 그 집으로부터 받는 건강적인 유익으로 수음체질을 돕는 힘이 더욱 강화되어 수음체질이 북향집에서 받는 피해는 약화된다. 이러한 이치로 수음체질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금양체질도 남향집에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부가 아니고 남남인 수음체질과 금양체질이 같은 집에서 산다고 하면 그러한 효과를 볼 수 없고, 부부라 할지라도 노후에 침실을 달리하면 그 효과 또한 약해진다. 그러므로 동향집에서는 금음체질의 건강이 증진되는 반면 목음체질은 건강이 약해져야 맞지만, 그 두 남녀가 결혼하여 동향집에서 동거하면 목음체질도 함께 건강해진다. 같은 이치로 서향집에서 약해져야 하는 금음체질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며, 남향집에 사는 토양체질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고 북향집에서 약해져야 하는 수양체질이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인류 역사는 그 동안 인간의 거주,결혼,직업,운동,음식,약물 등에 있어서 사람에 따라 구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으며 혹 그러한 생각을 해 본다 할지라도 아무 근거가 없는 허무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8체질의 출현은 그것들에 대하여 인간 생활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보이지 않는 초과학으로 또는 신과학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