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시대 체질건강법 >

 

만 성 피 로

 

  온몸이 나른해지고 기운이 없으며, 눈꺼풀이 무겁고, 자리만 나면 눕고싶은 생각뿐이며, 만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이로 인하여 일의 능률도 떨어지는 상태를 피로라고 하며, 이러한 상태가 한달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한다.

 

  6개월이상 피로가 계속되면서 무기력, 권태감에 감기증상이 잦고 임파선과 목안이 잘 붓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수반되면 특별히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검사상으로 이상이 없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는 병원을 찾는 전체환자의 약 2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꽃샘추위가 막 지나고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봄날에 혈색이 좋아보이는 중년 부인이 내원하였다. 자신은 피로해서 죽을 지경인데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간염, 당뇨를 비롯한 검사라는 검사는 다 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또 운동을 해보고, 건강에 좋다는 식품을 다 먹어봐도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자신과 같은 증세로 고생한 사람이 체질을 구분하여 체질에 따른 한약을 복용하여 나았다는 소리를 듣고 왔다고 하였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소음인, 태음인, 소양인, 태양인 등 모든 체질에 다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시에는 이들 4체질 중 하나를 정확하게 찾아서 한약을 처방하면 대단히 빠르게 회복된다. 체질에 따라 음식을 병행해서 가리면 더욱 치료효과가 좋다.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전반적인 생체기능이 저하되어 인체의 저항력이나 방어력이 약해진다.

 

  이렇게 되면 각종 병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작은 병이 큰 병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피로는 우리 몸이 더 이상의 위험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경보장치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건강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예고 증세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도 피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만성피로를 에방하려면 과식과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고 음주도 삼가야하며 소음인은 인삼이나 홍삼을, 태음인은 오미자를, 소양인은 구기자를 달여 먹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가 심하다고 하여 일상생활을 중지하거나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만성피로시에는 필히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산책이나 체조같은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도 만성피로가 오므로 이 경우는 항스트레스 효과와 건뇌작용이 있는 한약을 체질처방에 가미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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