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시대 체질건강법 >

 

금침과 금니

 

  금은 귀금속의 재료로 예로부터 귀중히 여겨 왔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천년전부터 약용으로도 쓰여왔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순환을 유도하고 오장육부의 기운을 도우며 뇌신경계에도 작용하여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중요한 환약에 들어가거나 환약을 금박(금가루로 종이장보다 훨씬 얇게 만든 것)으로 입히는데 많이 사용하였다. 명약으로 널리 알려진 우황청심환의 겉모양이 황금색인 것도 이 금박을 입힌 것이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금의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금침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금침요법이란 순금을 실보다 가늘게 만든 7-8mm 길이의 금사(金絲)를 인체의 피하에 영구히 주입시켜 두는 치료법으로 주로 만성병과 신경통, 디스크, 관절염, 반신불수 등의 질환에 많이 응용된다.

 

  금은 이렇게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금속중에서도 화학적으로 가장 안전하며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금이 인체에 어느 정도 유용하며 부작용이나 해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근자에 와서 한의학에서는 금의 기운이 선천적으로 폐를 약하게 타고 난 태음인에게는 폐를 강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장기의 불균형을 교정시켜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반대로 선천적으로 폐를 강하게 타고난 태양인에게는 폐를 더욱 강하게 하여 장기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므로 태양인 체질에는 해로운 것으로 밝혀냈다.

 

  태양인의 수가 워낙 희소(지역에 따라서 다르나 전인구의 약 1-5%)하므로 인체에는 거의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그러므로 금침은 전인구의 45-50%를 차지하는 태음인에게는 확실히 효과가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탁월한 효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소음인과 소양인에게는 큰 효과가 나지않으며 부작용도 크게 없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인에게는 금침이 부작용을 일으키며 한번 시술하면 제거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니도 금침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하고 특히 태음인은 금니를 한 후 몸이 가벼워지면서 건강이 대단히 좋아지므로 태음인 체질이라면 가능하면 금니를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에게는 금침과 마찬가지로 금니 역시 유해할 수도 있다. 진주에 사는 어떤 목사는 뚜렷한 원인이 없이 입이 몹시 건조하여 본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종일 물을 머금어야 할 정도로 불편하였다. 이분은 태양인으로 금니를 한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 다른 재질로 바꾼 후 증상이 없어졌다. 예민한 사람은 금을 몸에 걸치기만 하여도 반응이 나타나는데, 부산에서 온 어떤 부인은 금목걸이를 하거나 금반지를 끼면 피부 알레르기가 일어나고 힘이 몹시 빠진다고 하였는데 이분 역시 태양인이었다.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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