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시대 가계경제 >

 

옷차림과 색깔

 

  시간, 장소, 경우에 따른 옷차림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대 생활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의상 스타일을 소중히 표현하는 개성있는 옷차림의 감각은 자신의 지성과 감성을 잘 나타내는 방식의 하나이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피부색이나 얼굴형, 가슴, 허리, 엉덩이, 다리등 골격의 모양이나 크기가  같지 않기 때문에 같은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아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옷의 색깔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수가 많다.

 

  마른 체형, 보통체형, 뚱뚱한 체형, 얼굴형이나 가슴크기, 어깨모양, 목선 등 체형상의 특징에 따라 자신의 체형을 보완하도록 옷차림의 모양이나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 그러나 색깔은 이러한 체형보다 체질에 훨씬 많이 좌우된다.

 

  특히 원색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피부색이 검거나 희거나 체형이 어떻든간에 같은 디자인의 옷인데도 짙은 색깔의 옷이 더 잘 어울리는가 하면 밝은 색깔의 옷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체질에 해로운 색깔의 옷을 입으면 더 무겁게 느껴지며 종일 입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훨씬 더 피로함을 느끼는 수도 있다.

 

  자신의 체질에 따라 약해지기 쉬운 장기의 기운을 돋우는 색이 있는가 하면 너무 강해지기 쉬운 장기의 기운을 억제하는 색이 있다. 이러한 색의 옷은 당연히 자신의 몸에 가장 잘 어울리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체질에서 약해지기 쉬운 장기의 기운을 더욱 약하게 하는 색과 지나치게 강해지기 쉬운 장기의 기운을 더욱 강하게 하는 색은 그 사람의 체형과 체형상의 특징에 맞더라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주게 된다.

 

  이상하게도 몸이 허약해지거나 병이 나면 자신의 체질과는 정반대되는 해로운 색깔의 옷을 선호하게 된다. 물론 몸이 대단히 건강해지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깔을 자신도 모르게 찾게 된다. 그러므로 옷차림만 보아도 그 사람이 건강한 사람인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인지 알 수도 있다.

 

  신장의 기운을 돋우는 검은색 계열은 신장의 기운이 약해지기 쉬운 소양인과 태음인 목음체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 된다. 특히 태음인 목음체질에게는 아무렇게나 입어도 어울리는 최고 멋쟁이 색이다. 소음인에게는 어두운 계열보다는 밝은색 계열이 어울린다고 하겠다. 폐의 기운을 돋우는 흰색계열은 폐의 기운이 약해지기 쉬운 태음인과 소양인 토양체질, 소음인 수음체질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간의 기운을 돋우는 푸른색 계열은 태양인과 소음인 수양체질에 더할 나위 없이 잘 맞는다. 비장의 기운을 돋우는 밝은색 계열은 소음인과 태음인 목양체질에게 가장 잘 맞는 색이다.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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