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시대 체질건강법 >

 

좋다는 것을 먹는 사람들에게

 

  원래 건강한 소양인은 산후에 미역국이 역겨워서 자연스럽게 먹지 않으나, 건강하지 않은 소양인은 거부감 없이 장기간 먹기 때문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호박소주나 흑염소탕도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장기복용하면 과다한 영양으로 인해 살만 찌는 등 미역국 이상으로 해를 주는 수가 많다. 산모에게 이러한 것을 먹는 것 외에도 흔히 일반사람이 먹는 영지버섯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용혈현상(혈액중의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이 일어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수도 있다.

 

  이러므로 멋모르고 좋다는 것을 계속 먹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약뿐만 아니라 모든 건강식품이나 음식도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먹어야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을 먹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또한 재고해야 한다.

 

  체질에 맞게 음식을 가려먹는 것에 대해 자신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불편해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있다. 자기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지나치게 불편함을 준다면 그로 인한 해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편안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햄버거를 먹는 것보다 못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가리는 것도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몸에 좋다는 것을 먹는다는 것은 건강에 좋은 것을 먹되 기쁘게, 즐겁게 그리고 부족한 듯이 먹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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