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체질이야기 >

 

소  음  인

 

  일반적으로 소음인은 아담하고 체격이 작은 편이며, 성격이 내성적이고 항상 위가 좋지 않아서 잘 먹는 편이 아니며,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항상 잘 먹으며 비만이 잘 오는 체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소음인중에서 체격이 좋고 무엇이든 잘먹는 사람(소음인중 약 반수가 이에 해당함)은 스스로 태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태음인 중에서 체격이 작은 편이고 내성적인 사람(태음인의 약 반수 정도가 여기에 해당함)은 스스로 소음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체질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은 의외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무당 사람 잡을 일이다.

 

  음식의 반응성으로 소음인을 살펴보면, 위가 아주 좋은 사람은 별 느낌이 없을 수도 있으나, 자세히 관찰 해 보면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데,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신물이 나거나 속이 거북하고, 고구마나 계란 노른자를 먹으면 신트림이 나거나 체한 것 같으며, 양약을 먹으면 쉽게 속이 쓰리거나 불편하고, 오징어를 먹으면 잘 체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 편이며, 찰밥을 먹으면 오히려 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 되며, 상추를 많이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많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말린 인삼을 1회에 8-10g정도 달여서 하루 3번씩 5-6일동안 복용하여 편안하고 식욕이 좀 좋아지는 것 같고 기운도 난다면 소음인이 거의 틀림없다. 단 폐질환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복용 후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며 열이 오르는 느낌이 있으면 소음인이 아닐 수 있으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특별히 더 주의하여야 한다.

 

  소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없어지고 몸이 허약해지므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러므로 냉수욕이나 냉수마찰, 수영 등이 좋은 건강법이 된다.

 

  소음인 여자 중에서 찬물에는 근처에도 못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비정상으로 바뀐 사람이므로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소음인 중에서 체격이 좋고 무엇이나 잘 먹는 사람 중에서 의외로 고혈압인 사람이 많다. 이것은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과 너무 잘 먹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닌가 본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은 생각을 너무 깊이하지 말고 소식하여야 하며, 체질에 따라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음인중에서 반수정도는 항상 소화력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은 항상 체력이 약한 편이며, 위가 나빠지면 건강이 더욱 나빠지고 불안감이 심해지며 공상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따뜻한 음식을 먹되 소식해야 하며, 제 시간에 반드시 식사를 하여야 하고 지나친 과로는 피해야 한다.

 

  ● 소음인(수음·수양체질)에 해로운 것

 

  보리, 팥, 오이, 돼지고기, 계란, 생굴, 게, 새우, 조개, 참외, 바나나, 맥주, 얼음, 비타민E, 담배, 사우나, 알칼리성 약수.

 

  ● 소음인(수음·수양체질)에 이로운 것

 

  찹쌀, 현미, 감자, 옥수수, 미역, 김, 상추, 시금치, 무, 쑥갓, 파, 마늘, 양파, 생강, 참기름, 닭고기, 염소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소고기, 토마토, 귤, 오렌지, 사과, 벌꿀, 인삼, 대추, 비타민B군, 밝은 색깔, 산성 약수.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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