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는 체질이야기 >

 

치매 잘 오는 체질

 

  치매란 흔히 노망들었다는 말로 표현되는데, 머리 속의 뇌가 전반적으로 심한 장해를 입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킨 상태를 말한다. 치매가 오면 기억력이 없어지며, 주위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의욕이 감퇴되며, 자주 불안해한다.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며, 심하면 의식이 없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된다. 가족 중에 이런 환자가 있으면 가족 모두에게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전형적인 치매질환은 체질과 관련이 많다. 중풍이나 외상에 의한 뇌충격 등과 같은 어떤 병의 후유증으로 오는 치매는 갑자기 발병하는 것으로 체질과는 무관하고 병 때문에 오는 것이나, 특별한 병을 앓은 적이 없이 서서히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치매질환은 체질의학에서는 특정 체질과 관계있다고 본다.

 

  치매는 육식이 해로운 태양인중에서 8체질로 보아 금음체질(金陰體質)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주로 온다. 태양인 금음체질이 과도한 육식과 가공식품의 섭취로 뇌세포가 점점 망가지면서 지능이 서서히 저하된다. 태양인 금음체질의 특징은 평소 어떤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또한 약에 대한 부작용이 많으며 본능적으로 약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성격적으로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 정치 지향적이며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독선적인 면도 있으며, 여자일 경우는 당찬 사람이 많다. 육식을 하지 않으면 그럴 수 없이 순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육식을 자주 하게 되면 화를 잘 내고 성격이 아주 급해지며 신경질을 잘 내고 심한 경우는 포악해지게 된다.

 

  이러한 태양인 금음체질은 치매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었던 레이건, 권투선수 알리,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같은 사람이 앓고 있는 파킨슨씨병, 근무력증과 같은 희귀한 병이 잘 오는 체질로 모두 육식과 관련이 많다.

 

  통상적으로 치매가 오기 쉬운 체질은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며, 신경질적이고, 초조하고 성급하며, 일 외에는 취미가 없다. 남에게 좀처럼 웃는 얼굴을 보이지 않고 남을 잘 믿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육식을 좋아한다면 치매질환이 올 가능성이 많다.

 

  뇌노화의 뚜렷한 징후는 기억력 저하에서 먼저 나타나므로 노인이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말한다면 일단 치매가 아닌가 의심을 해야 한다. 치매는 이와 같이 체질과 관련이 많으므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체질에 따라 치료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은 가공식품을 가급적 피하면서 육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육류의 지방분이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쉬워 과잉산화되면 과산화체질로 변하는데, 이것이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원흉이 되므로 지방질은 주의해야 한다. 무턱대고 육식을 피하면 안되고 자신의 체질을 미리 알아 체질에 맞게 식생활을 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류주열 동성한의원장 <전 현대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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