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20대 여자 환자로서 외견상 건강해 보이는 체격의 미혼여성입니다.

  2년전부터 주로 운동을 하거나 긴장하면, 혹은 아무 이유없이 몸에서 열이 나면서 전신, 특히 얼굴의 이마, 눈주위가 딱딱해지며 가렵고 따끔거리며 부어오르는데, 한번 이런 증상이 생기면 2-3일간 지속이 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고 내원하였다.

진맥후 목양체질로 판명되었고, 2-3일 주기로 내원하기로 하고, 음식을 가려먹도록 지도하고 일단 체질침 위주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3회 치료후 열이 오르기는 하였으나 몸에만 나고 얼굴은 열이 오르다가 말았다고 한다. 따뜻한 곳에 가서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그렇다고 한다.

6회 치료부터 체질한약을 같이 쓰기 시작하였는데  그 후 급속히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8회 치료하러 와서는 그동안 활동을 해도 아무렇지 않다고 좋아하였다.

10회 내원하였을 때는 전날 눈이 가려워서 긁었더니 부어올랐다고 하였다.

일주일후 내원하였다. 그동안 전혀 부어오르지 않았다고 하였다. 약을 다시 1제 복용토록 하고, 침치료는 중단하고 2-3주 더 관찰하여 치료를 종료하기로 하였다.

6개월후 확인하여 보니 가끔 두드러기가 있었으나 별로 심하지도 않아서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참고] 콜린성 두드러기

두드러기란 융기된 홍반성 사행성 변연과 창백한 중심을 보이는 산재성 팽진이 나타나는 것으로 혈관 반응에 비교적 창백한 부분과 연분홍의 경계가 명확하며 원 혹은 환의 모양을 보이는 팽진이 나타납니다. 비교적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피부나 점막에 나타나지만 때로 상기도나 위장관에 부종이나 경련을 동반하여 복통,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합니다.

개개의 발진은 24시간 이상 지속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새로운 발진이 계속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드러기 중 한냉 두드러기, 피부 묘기성 두드러기등과 함께 특수한 형태의 두드러기로 분류되는 것 중의 하나가 콜린성 두드러기(dermatographism)인데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 고온에 노출, 격한 감정 후에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그 외에도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추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등으로 심부 체온이 1도 정도 상승과 관련한 매개 물질이 피부 모세혈관과 소정맥의 투과력을 증가 시켜서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유출됨으로써 피부 변조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에 잘 생기고 뜨거운 목욕으로도 생깁니다.

병변은 20-30분간 계속되고 작은 홍반성 구진이나 팽진을 보이며 소양감(가려움)이나 작열감(따가움)을 동반합니다. 이 두드러기의 매개 물질은 수분으로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하여 독성 물질을 형성하고 독성 물질이 흡수되면서 모낭 주위의 비만 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두드러기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전신적으로 발한, 복통,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속되어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정확히 얼마동안 치료하면 완치된다는 말씀은 드리기 어렵고 실제로 환자분들 중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양약을 복용하는 분도 계십니다.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