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 간염을 앓던 중년 남자

  이 환자는 4년 전부터 B형 만성간염을 앓아온 환자로 체격이 아주 건강한 편이었고, 혈액검사상 GOT와 GPT가 아주 높을 때는 3백 이상 올라가고 평상시에는 각각 80전후로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본원에 내원했을 때 환자 자신이 가장 불편을 호소했던 증세는 극심한 피로와 불면증이었다.

  맥진을 해보니 목양체질로 판정되어 간의 염증을 다스리는 체질침 치료를 시작하였다. 한 달을 치료한 후 혈액검사 결과는 GOT와 GPT가 놀랍게도 40이하로 떨어져 정상범위에 들었고 그렇게 괴롭히던 불면증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 뒤로 한 달 간 더 치료를 한 후 재차 간기능 검사를 했을때도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B형 만성간염은 과로를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아직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상태였으므로 철저하게 식사와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하도록 지시하였다.

  목양체질은 피부를 통한 노폐물 배설이 더딘 체질이므로 자주 목욕을 하고 사우나를 통한 발한요법이 몸에 아주 좋다. 피부를 통한 체외로의 독소배출이 간 해독작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식이요법으로는 푸성귀 등의 푸른 잎사귀는 목양체질의 간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피하고, 무나 당근, 연근, 도라지 등의 뿌리식물 위주로 즙을 만들어 계속 복용하게 하고 설사 콜레스테롤이 높다 하더라도 쇠고기 등의 육식을 하여 단백질을 공급해주어야 간세포의 파괴를 막고 재생을 도와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와 같이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과 섭생법을 병용하면 획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환자는 이 방법을 지금도 철저히 지키며 재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8체질건강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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