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질 침

시술방법은 팔꿈치이하, 무릎이하의 경혈을 선택하여 치료하는데, 기존의 침치료시 10~20분정도씩 유침(경혈에 침을 놓고 일정시간 유지하는 방법)시키는 것과는 달리 속침법(빨리 찔렀다가 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체질침 치료시 소요되는 시간이 불과 1~3분 이내로서 간편하며 통증도 적은 편이어서 치료받기도 편리합니다.

권도원 선생님의 기고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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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이러한 체질적 병리와 약리를 연구하는 중에 鍼理(침리)에도 각 장기를 補(보)하고 瀉(사)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할진대 약리를 대신하여 체질적 치료법에도 鍼理(침리)가 적응 될 수 있다고 착안하여 經絡(경락)과 침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 체질침 고안의 동기가 되었다. 각 체질은 기능상으로 서로 다른 最强(최강) 또는 最弱(최약)의 장기를 갖는다. A체질은 모든 장기들 중에 간기능이 最强(최강)하고 B체질은 모든 장기들 중에 간기능이 最弱(최약)하여 생리상으로 병리상으로나 성격상으로 많은 차이를 갖으며 그 生來(생래)적인 最强(최강) 또 最弱(최약)의 度(도)를 유지할 때 그것들은 하나의 개성, 특징, 素質(소질)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 최강, 최약의 장기들은 항상 현재의 度(도)에서 尤甚化(우심화)하려는 경향성을 갖고 있어 무엇이든지 핑계를 얻는대로 최강, 최약의 도가 지나치게 되면 그것이 각 체질의 병의 근본이 된다. 체질의학은 그 尤甚(우심)화한 최강 또는 최약의 장기를 발견하여 억제하고 또 촉진 강화하여 生來的 差度(생래적 차도)로 복구시키는 것을 치료법으로 한다.

  필자는 약으로 이것이 된다면 침으로는 더욱 명확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각 장기는 經絡(경락)을 통하여 서로 영향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그 經絡(경락)을 통하여 각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그것을 조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침이기 때문이다. 체질이 분명하고 診斷(진단)이 정확하고 침법이 정확하면 신경통이나 瘀血(어혈)에만 침이 필요하다는 묵은 관념을 초월하여 내과, 외과, 정신신경과 할 것 없이 만병을 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약리가 그러 하듯이 鍼理(침리)도 동명의 병이 체질에 따라 치료혈들이 다르다.

이렇게 치료하는 체질침법은 일견 몹시 복잡할 것 같으나 정리조직된 체질침 처방은 지극히 간단하며 그것으로 만병을 치료한다. 그러나 먼저 체질의학 보급이 없이 체질침은 무용한 것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불원하여 체질의학은 새 시대의학으로 등장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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